그놈 목소리 공개...금감원 "보이스 피싱 포상금 천만원"
그놈 목소리 공개...금감원 "보이스 피싱 포상금 천만원"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1.26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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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녹음 파일 올리는 방법 (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사기범 5명의 목소리를 공개하고 목소리의 주인공을 검거하기 위해 1000만원을 포상금을 내걸고 제보자를 받는다.

금감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성문 분석 기법을 통해 축적한 사기범 목소리 DB(데이타베이스)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계학습으로 비교 분석해 4차례 이상 신고된 동일 사기범 5명의 목소리를 26일 공개했다. 6명중 1명은 모두 6차례, 2명은 5차례, 나머지 2명은 4차례씩 신고된 상습법이다.

금감원은 그간 국민들이 녹음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수집해 '그놈 목소리'라는 이름을 붙여 공개해왔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9명의 목소리가 공개된 데 이어 이날 5명의 목소리 파일이 '보이스피싱 지킴이(phishing-keeper.fss.or.kr) 홈페이지에 추가로 올라온 것이다.

6차례 신고된 보이스 피싱 가해자는 "중고나라 사이트 아시죠?"라며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그는 "중고나라 사이트를 통해 사기를 친 일당을 구속했는데 검거 현장에서 본인 명의로 된 대포통장이 발견됐다"며 피해자를 속였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서 실제 사기범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사기범의 인적 사항을 안다면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작업비, 신용등급 상향 조정비 등 다양한 명목으로 개인계좌 입금을 요구하면 100% 사기이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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