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터키 리라화 1년 사이 17% '폭락'
악재 겹친 터키 리라화 1년 사이 17% '폭락'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01.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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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터키 리라화가 사상 최저치를 찍어 곳곳에서 우려가 터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 환율이 지난해 달러 대비 17% 평가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라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도 12%나 떨어졌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대선 이후 모든 신흥국 통화가 절하되고 있지만, 터키는 거의 모든 악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터키는 쿠데타 세력 숙청 등 정치불안, 테러 위협, 시리아 국경분쟁, 막대한 규모의 외채와 경상수지 적자, 외환 보유액 부족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특히 터키의 외환보유액 부족으로 인해 환 투기 세력이 리라화 공격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코메르츠방크의 한 애널리스트는 “리라화 급락을 막기 위해서는 다음 중앙은행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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