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영향…편의점 설선물 세트 5만원 이하 구성 확대
'김영란법' 영향…편의점 설선물 세트 5만원 이하 구성 확대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2.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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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 설선물 세트 (사진제공=세븐일레븐)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편의점 설선물 세트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고려한 5만원 이하 저가 선물세트와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제품을 위주로 출시됐다.

29일 세븐일레븐은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 중 약 60%를 5만원 이하의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2만원 이하 저가 실속 상품으로는 ‘대상 고급유 6호’(8900원), ‘흑색영양혼합곡선물세트’(1만1000원), 가정간편식(HMR)로 구성된 ‘CJ 스팸 8호’(3만5800원) 등이다.

올해 메가 히트상품인 자체브랜드(PB) ‘요구르트젤리’도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요구르트젤리 10개, 딸리요구르트 5개로 구성된 ‘PB 요구르트젤리 2종 세트’ 가격은 1만8000원이다.

CU도 올해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추석 전체 선물세트 중 56%에 불과했던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은 내년 설 연휴를 앞두고 71%으로 크게 늘어났다.

5만원 이하 선물세트로 ‘노르웨이 훈제 연어’(4만5000원)와 ‘러시아 스노우크랩 다리살’(4만7000원), ‘캐나다 존쿡 델리미트’(4만8000원) 등 해외 유명 식재료들을 선물세트로 선보였다. 1만~2만원대 생활잡화, 유지류 등 저가 선물세트도 출시해 부담을 덜었다.

GS25 역시 5만원 이하 상품을 2016년 설 대비 50여 종 늘린 373종을 출시했다. 기존에 없던 5만원 세트로 제작한 신선식품 선물세트 30여 종을 카달로그 별도 페이지로 구성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가전제품도 편의점에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사이즈를 줄인 소형 가전제품 코너를 마련했다. 멀티 전기밥솥인 ‘레꼴뜨 멀티 전기밥솥 2인용’(8만8000원), ‘기펠 레이나 전기 오븐’(4만5000원) 등 소형가전 15종을 출시했다.

GS25는 쿡방의 인기로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주방조리기구를 설 선물로 출시했다. 주방용품 전문브랜드 옥소와 손잡고 ‘주방조리기구 실속 5종 세트’(4만9000원), 테발의 ‘터부믹스핸드블랜더’(4만8000원) 등을 출시했다.

CU는 ‘체지방 체중계’(2만5000원), ‘미니 믹서기’(4만2000원), ‘램플로우 조명’(4만6000원), ‘핸디 청소기’(6만원), ‘멀티 밥솥’(7만2000원), ‘눈 마사지기’(9만5000원) 등 20여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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