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했더니...'신용등급 올라갔다'
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했더니...'신용등급 올라갔다'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2.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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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금융 정보 반영 후 신용등급 상승분포 (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통신·공공요금을 성실히 납부한 5500여명의 신용조회회사(CB사) 신용등급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 30%가량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없던 7등급에서 은행 이용이 가능한 6등급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통신·공공요금 성실 납부실적을 제출하면 개인신용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한 결과 총 6만5396명이 11만116건의 자료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10개월 동안의 성과로 매월 약 6500여명 꼴이다.

이 가운데 5만6000여명이 신용평점이 올랐으며 5553명은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신용등급 상승자 중 7등급에서 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6등급으로 상승한 비율이 29.0%로 가장 높았다. 6등급에서 5등급 상승은 16.2%, 8등급에서 7등급 상승은 14.4%, 5등급에서 4등급 상승은 13.3%순이었다.

신용등급별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7등급 이하일 경우에는 은행대출이 거절되고 있으며,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21.2%에 달한다.

가장 많이 납부된 실적자료는 건강보험(41.1%)과 국민연금(40.6%)으로 조사됐다. 이는 CB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후 납부실적을 자동으로 접수하는 웹스크래핑 방식이 적용됐기 때문을 풀이된다.

반면 통신요금(13.5%) 납부실적은 팩스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금감원은 매월 비금융거래정보 제출자가 늘고 있고 성실납부실적이 쌓여갈수록 가점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해 신용등급 상승 수혜자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통신·공공요금 등의 성실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한 소비자가 신용평가 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비중 확대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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