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내년엔 '3회 인상'
미국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내년엔 '3회 인상'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2.15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한 내년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2회에서 3회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고용 시장 상황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종전 0.25~0.5%에서 0.5~0.75%로 올랐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이다. 

연준은 “최근 일자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실업률 또한 떨어졌다”며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정책위원들은 내년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금리 인상은 세 차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2018년과 2019년 역시 각각 3회씩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9월 정책위원들은 내년과 2018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2회로 전망한 바 있다.

이처럼 내년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진 것은 ‘트럼프 효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사회 인프라 투자 확대와 대규모 감세, 규제 완화로 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