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K씨는 휴대폰 요금을 10% 할인해주는 카드를 사용 중이다. 그는는 할인혜택을 많이 받고 싶은 마음에 대다수의 온라인 쇼핑을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말정산을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자 깜짝 놀랐다. 그동안 사용했던 소액결제 금액이 모두 제외된 것이다.

이처럼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했다가 해당 결제금이 소득공제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다. 현재 ‘통신비’는 연말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휴대폰 요금은 소득공제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휴대폰 소액결제는 통신비가 아닌 정당한 사용분이다. 그런데 왜 종종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말이 나오는 것일까.

휴대폰 요금을 지로용지로 직접 내거나 계좌자동이체로 현금납부를 한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는 바로 소비자가 현금영수증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결제할 당시 현금영수증 발행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휴대폰 요금에 합산되 청구되는 소액결제의 특성상 모두 그냥 통신비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액결제로 많은 금액을 사용했더라도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따라서 쇼핑몰에서 휴대폰 소액결제로 물건을 살 경우 반드시 현금영수증 발행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다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해 놓은 소비자라면 따로 소액결제 내역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이 경우 해당 소액결제 내역은 자동으로 카드사 결제 내역으로 잡힌다.

한편, 휴대폰 요금에는 단말기 할부금도 함께 청구된다. 단말기 할부금은 통신요금이 아니기 때문에 자동으로 소득공제 대상으로 처리되니 이 역시 따로 주의는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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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람 기자 aram@whitepaper.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