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언제 꺾이나...11월 은행 가계대출 8.8조 증가
가계빚 언제 꺾이나...11월 은행 가계대출 8.8조 증가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2.14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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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을 넘어섰다. 증가폭은 역대 11월 증가폭 기준 최대치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월에 비해 8조8000억원 늘어난 70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증가폭은 관련통계가 편제된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이자 11월 기준으로는 가장 크다. 한은에 따르면 2010~2014년 11월 평균 증가액은 3조9000억원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1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달 동안 6조1000억원이 늘어 총 529조4000억원이다. 주담대 증가액의 역대 최고치는 지난해 4월의 8조원이다.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대출 증가폭도 2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 역시 1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신용카드 결제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은행 기업대출은 2조6000억원으로 10월(4조6000억원)보다 줄었다. 기업대출 증가규모가 즐어든 이유는 중소기업 대출(3조2000억원)이 전월(4조1000억원)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에 따른 대출 수요가 사라지면서 줄어들었다.

11월 은행의 수신잔액은 1462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2조원 늘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전월 부가가치세 납부로 인출됐던 기업의 결제성자금이 재유입된 영향으로 8조원이 늘었다. 정기예금은 3조원이 늘어 전월(6조2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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