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렌딧 "P2P대출목적, 고금리 대출 전환·생활자금"
P2P 렌딧 "P2P대출목적, 고금리 대출 전환·생활자금"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2.1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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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딧 대출 통계자료 (자료제공=렌딧)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P2P금융기업 렌딧을 이용하는 대출자들 대다수가 다른 금융기관에서의 대출 전환 혹은 생활자금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2P금융기업 렌딧은 지난해 3월 법인 설립 이후 1년 9개월 간의 운영 성과를 담은 ‘렌딧애뉴얼리포트 2016’을 발표했다.

11일 기준 렌딧의 누적 대출액은 253억2000만원이다. 평균 금리는 9.98%로 대출 한 건 당 평균 대출금액은 1487만원이다. 렌딧을 이용한 누적 대출자수는 1574명으로 집계 됐다.

대출자들이 렌딧을 이용한 가장 주된 목적은 43.2%가 타기관 대출 전환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중금리 대출처가 없어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고 있던 사용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36.2%가 생활자금, 9%가 사업자금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한편, 렌딧에서 일어난 총 누적 투자 건수는 100만941건으로 조사됐다.

렌딧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실시간 분산투자 시스템인 ‘포트폴리오 2.0’을 운영 중이다. ‘포트폴리오 2.0’은 투자자가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투자자의 기존 투자 성향 데이터를 분석해 3가지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이다. 투자자 1명 당 평균적으로 198.4건의 채권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렌딧 투자자의 재투자율은 54.5%에 이른다. 전체 투자자 중 분산투자 건수 기준 상위 Top100명의 평균 분산 투자 건수는1101건이다. 분산투자는 투자자의 평균 절세 효과를 확대해준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알려진 P2P금융의 투자 세율은 27.5%이지만, 렌딧 투자자들의 평균 실효세율은 14.98%다. 렌딧 투자자들이 거둔 연평균 수익률은 세전 10.66%, 세후 9.06%로 나타났다.

렌딧 투자자의 42%는 서울에, 31.6%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연령대는 30대가 46.9%로 가장 많았다. 성비는 남성이 62.8%로 여성보다 비중이 훨씬 높다.

대출자의 성비는 남성이 83.9%, 여성이 16.1%로 투자자 쪽 보다 훨씬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연령대 역시 30대가 62.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 거주자가 37.4%, 경기도가 36.6%로 역시 서울 경기지역의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대출자의 83%는 근로소득자였다.12%는 사업소득자, 프리랜서 기타소득자가 5%인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들의 평균 DTI(총부채상환비율)은 30.72%, 나이스신용등급 기준 평균 신용등급은 3.88로 비교적 좋은 신용과 안정된 상환 능력을 갖춘 사람들로 분석 됐다. 렌딧 대출자들의 손실률은 현재 1.33%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렌딧은 설립 초기부터 대출 및 투자 서비스 모두 완벽하게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로 구축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내년에는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더욱 개인화된 맞춤형 중금리 대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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