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제 유가가 9% 급등하자 국내 항공주가 약세를 보이고 정유 및 화학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3.36% 떨어진 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전날보다 1.7% 하락했다.
반면 정유 및 화학주는 강세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3.93% 올랐고, S-Oil은 3.69% 강세다. LG화학, 한화케미칼, 금호석유도 1~3% 가량 오름세다.
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합의에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항공사에 손실을, 정유 및 화학사 정제마진에는 이득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돌기 때문이다. OPEC은 30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에서 하루 석유 최대 생산량을 325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대 생산량에서 약 120만 배럴 줄인 규모다.
2008년 이후 세계 금융위기 이후 8년만에 석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한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감산 합의로 유가가 60달러(한화 7만632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9.31%(4.21달러) 급등한 49.44달러(한화 5만8,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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