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떨어지나 위안화, 8년 래 '최저'
어디까지 떨어지나 위안화, 8년 래 '최저'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11.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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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중국의 위안화가 8년 5개월만에 달러당 6.9위안(한화 1,171원)선을 넘어서 8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2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0.26% 절하한 달러당 6.9085위안(한화 1,173원)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2008년 6월11일 이후 8년5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 절하 속도가 가파르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과 장기금리의 급속한 상승도 영향을 주면서 위안화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 우세하다.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한화 1,188원)까지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 금융시장은 당초 내년 중 달러당 7위안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재의 추세라면 올해 안에 현실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중국 외환당국은 경기 진작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안화 절하를 유도해 왔다. 최근 절하의 속도가 지나치게 가팔라 대규모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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