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KEB하나은행은 금년 상반기 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미화 102매, 위안화 73매, 엔화 2매 등 178매(미화환산 기준 11만 8백불) 위폐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체은행에서 적발한 위폐 규모 12만 4천9백달러의 89%에 이른다. 단연 독보이는 수준이다.
지난 해 KEB하나은행에서 적발한 위폐 금액 역시 미화환산기준 24만불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은행에서 적발한 위폐금액 26만2천불의 91% 수준이었다.
KEB하나은행은 "위변조 대응분야에서의 성과는 은행을 찾는 모든 손님에게 '가장 안전한 돈'을 드리겠다는 경영진의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낸 성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2년 9월 국내은행 최초로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3년엔 위폐 대응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를 센터장으로 영입하고 2014년 11월 국내 금융권 유일의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를 신설했다
통합은행 출범 후에는 국가기관급 CSI장비를 도입하여 실시간 위조지폐 진위를 판독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지난 8월 10일 은행 강동경희대출장소 양예리 직원이 환전 요청을 받은 미달러 100불권 30매 가 남미산 위폐임을 확인한 적 있다.
이호중 위변조대응센터장은 "타 국내은행 대비 KEB하나은행의 압도적인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대응역량은 이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손님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공급해 직원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환전수익은 높이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