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파운드화 30% 급락, 1700조원 자산 증발
브렉시트로 파운드화 30% 급락, 1700조원 자산 증발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11.22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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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렉시트 결정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자 영국 자산이 약 176조원 증발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브렉시트(영국 EU 탈퇴) 결정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영국 가계자산이 1조5000억달러(약 1763조7000억원) 증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N머니는 크레딧스위스 보고서를 인용해 "브렉시트 결과로 1조5000억달러의 영국 가계자산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파운드화 가치는 약 29% 떨어졌다. 크레딧스위스는 "1년 전에 비해 전체 가계자산의 10%가 줄어든 셈"이라고 진단했다. 가계자산엔 금융투자는 물론 주택과 같은 실물자산도 포함된다. 부채는 포함되지 않았다.

브렉시트는 영국 본토뿐 아니라 타국가 자산도 증발시켰다. 특히 멕시코, 이집트,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의 자산 감소율은 영국보다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크레딧스위스는 내년 초 시작될 EU 탈퇴 협상을 놓고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크레딧스위스는 "(영국에 대한) 전망은 경제와 가계자산 모든 측면에서 매우 불확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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