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정치 경력 없는 트럼프, 약한 대통령" 견제
중국 매체 "정치 경력 없는 트럼프, 약한 대통령" 견제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11.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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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중국 매체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을 견제하며 그가 힘없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치 경력이 없는 것을 그의 한계로 지목했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트럼프 당선인의 인맥이 한정된데다 미국 정치권의 아웃사이더라 분열된 미국을 수습하느라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가 강인하고 단호하며 자유로워 보이지만 그의 지도력은 그의 성격을 완전히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트럼프의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하고 있을지라도 트럼프에게 순탄한 길이 될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분석이다.

특히 그의 인맥이 제약이라고 살폈다. 환구시보는 "트럼프는 정치권과 깊은 관계가 없고 그의 인맥은 심지어 공화당 내에서도 거의 엘리트층에 한정돼있다"며 "이 때문에 트럼프의 정치 철학을 실현할 인물을 기용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트럼프는 미국 정치권 밖의 인물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의 결정들이 매우 약해질 것이고, "트럼프는 외치보다 내치에 신경을 쓰겠다고 했지만 이 또한 반대 세력 때문에 얼마나 성과를 낼지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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