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 출시 무기한 연기…소비자 비판 보완할까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 출시 무기한 연기…소비자 비판 보완할까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0.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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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에어팟' (사진출처=애플)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당초 이달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던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의 출시를 연기했다. 구체적인 기약없이 무기한 연기가 통보되면서 제품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애플이 자사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Airpods)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애플 대변인은 테크크런치에 "에어팟이 고객에게 배송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어팟 판매 연기 이유와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미 아이폰7을 구매하고 에어팟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이미 알려진 출시 일정을 미룬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출시일정은 보통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 연기한다. 애플워치OS2는 출시 직전 버그가 발견돼 일정을 미룬바 있다.

애플은 신제품에서 이어폰 잭을 없애고 무선 이어폰을 내놨다. 파격적인 시도로 시장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혁신과 무리수라는 두 가지 평가다. 특히 유선 이어폰에 익숙한 고객들의 반발이 컸다.

가격 역시 지적된다. 에어팟의 미국 출고가는 159달러, 국내가는 2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워낙 고가 인데다 분실 위험이 커 에어팟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애플이 이런 지적들을 보완해 새로운 에어팟을 들고나올지 시장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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