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아이폰7이 출시 나흘만에 실제 개통량이 20만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개통자자 10명중 7명은 단말 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 지원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단말 지원금은 제조사와 통신사가 공동 부담하지만 아이폰7의 지원금은 애플이 분담하지 않아 금액이 적은 탓이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에서 약 30만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21일 아이폰7 출시를 기점으로 우선 개통 물량분을 포함하면 24일까지 최소 20만대 이상이 실제 판매·개통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1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개통 고객의 70∼80%는 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다수 고객이 요금할인을 택하는 이유는 모든 요금제에서 요금할인이 지원금보다 4배 가량 많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5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기준으로 하면 총 지원금은 추가 지원금(15%)을 합해 7만원이지만 24개월 동안 20% 요금할인을 받으면 27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위약금을 부담스러워 하는 일부 고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요금할인을 택한다"며 "요금 할인액이 워낙 크다보니 고객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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