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내 지진 알림, '라인 재해 속보'…지진희 알림 넘어설까
5분 내 지진 알림, '라인 재해 속보'…지진희 알림 넘어설까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0.21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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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의 SNS 라인에서 지진을 속보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사진제공=라인)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네이버에서 지진 재해 속보를 라인 메신저를 통해 빠르게 통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주식회사가 웨더뉴스와 제휴를 통해 '라인 재해 속보'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향후 라인 재해 속보 계정은 국내에서 강도 2.0 이상의 지진 발생 시 누구보다 빠르게 알림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9월, 경주 지역에 강도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490여 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 그러나 국민안정처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지진이 지나간 후 재난 알림문자가 오면서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라인 측은 무엇보다 지진에 대한 정보에 민감한 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재해 속보 시스템을 개발했다. 웨더뉴스와의 제휴를 통해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봇(BOT)을 활용한다.

라인 재해 속보 공식 계정을 친구에 등록한 이용자는 지진 발생 후 최대 5분 이내에 ▲지진 발생 규모 ▲지진 발생 일시 ▲네이버 지도 URL이 포함된 진앙지 정보 등을 라인 메시지로 전달받을 수 있다.

지진 규모에 따른 메시지 수신 여부를 직접 설정해 받을 수 있다. 지진 강도를 기준으로 2.0 부터 1.0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다.

라인 관계자는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와 지인들 간의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재난 상황에서도 라인이 정확한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가장 빠른 지진 알람은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 이용자인 '이프로부족'이 개발한 ‘지진희 알람’이다. SNS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지진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지진희 알람’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53분에 발생한 규모 3.5의 '경주 지진'을 1분 만에 포착했다. 기상청의 3분, 국민안전처의 8분보다 훨씬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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