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가 궁금해?…구글, 안드로이드 7.1 체험해보자
‘누가'가 궁금해?…구글, 안드로이드 7.1 체험해보자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0.2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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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 '누가'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안드로이드 7.1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사진출처=구글)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 버전 7.1 '누가'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지디넷은 구글이 넥서스6P와 넥서스5X 스마트폰, 픽셀C 태블릿을 위한 안드로이드7.1 프리뷰 첫 버전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새롭게 나올 때마다 알파벳 순서로 디저트 이름을 붙이고 있다. 7.0은 N으로 시작하는 초콜릿 바 이름인 누가(Nougat)로 결정된 바 있다.

안드로이드 베타 프로그램에 등록한 넥서스 기기 사용자들은 프리뷰 버전 업데이트를 설치해 '나이트라이트' 블루필터, 스마트스토리지, 새로운 알림 패널, 아이콘을 오래 눌렀을 때 뜨는 앱 숏컷, 둥근 아이콘과 같은 새로운 기능들을 미리 접해볼 수 있다.

구글은 다음달중 안드로이드7.1 프리뷰 업데이트를 추가로 배포한다. 베타프로그램에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누가’를 체험하고 싶다면 ‘시스템’항목에서 매뉴얼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버전 OS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오는 12월에는 정식판을 배포해 다른 안드로이드기기 역시 ‘누가’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안드로이드7.1 프리뷰는 개발자를 위한 첫번째 체험판(Developer Preview 1)이다. 아직 완전하게 개발된 상태가 아니므로 기기에 따라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해 주의를 요한다.

아이콘을 오래 눌렀을 때 뜨는 앱 숏컷 기능은 앱의 자주 쓰이는 기능을 곧바로 연결해 줄 팝업 메뉴가 뜨는 식으로 작동한다. 지난해 아이폰6S에 탑재된 애플의 3D터치 기능을 연상시킨다.

개발자들은 미디어 앱에 메시지 보내기 또는 다음 에피소드 재생과 같은 숏컷을 추가할 수 있다. 각 앱은 고정 혹은 유동적인 숏컷을 5개까지 가질 수 있다. 런쳐 화면에 숏컷을 고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숏컷 기능은 서큘러앱과 마찬가지로 구글이 최종 확정한 API레벨25에 포함됐다. 이는 개발자들이 구글플레이를 겨냥한 자신의 앱을 테스트 및 배포하기 위한 기준이 된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은 숏컷 기능을 적용한 앱을 만들어야 한다.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구글이 만든 앱 20개는 숏컷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구글이 만들지 않은 다른 앱들이 이 기능을 지원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스토리지 기능은 로컬 영역에 저장된 지 오래된 미디어와 파일, 지난 3개월간 사용된 적이 없는 앱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스토리지 용량이 부족한 여러 안드로이드 기기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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