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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책읽기] 어쩔 수 없는 일에 발끈 ‘헛일’

<트리거> 마셜 골드스미스, 마크 라이터 지음 |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6.10.14 16: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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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급한 출장길, 공항에 도착하자 난데없이 운항 지연 안내방송이 나왔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다음 방송이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사람들은 대개 동요하며 죄 없는 항공사 직원들을 잡기 일쑤다. 갑자기 닥친 불운을 대하는 우리 모습이다. 이에 <트리거>(다산북스.2016)는 지혜가 담긴 우화를 전한다.

‘무더운 날 젊은 농부가 땀을 뻘뻘 흘리며 강 위 보트에서 노를 젓고 있었다. 수확물을 배달하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오르는 중이었다. 배달을 마친 후 해가 저물기 전 집에 돌아가기를 바라며 노를 젓는 중이었다. 문득 고개를 들자 그의 배를 향해 빠르게 다가오는 배가 보였다. 피하기 위해 맹렬히 노를 저었지만 부딪힐 것만 같았다. “야, 방향을 바꿔! 이러다 부딪히겠어!” 소리를 질렀지만 결국 충돌하고 말았다. 노발대발 소리를 지르며 화냈지만 알고 보니 부딪힌 배는 비어 있었다. 밧줄이 풀려 하류로 흘러온 빈 배에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일부 수정.

우리는 예기치 못한 불운에 쉬운 방법으로 대처한다. 바로 분노표출이다. 자신이 피해자라 정의하고 화를 쏟아낼 대상을 찾지만, 잘못된 대응이라는 것을 누구나 안다. 부정적 환경에 대응하는 최선책은 어쩌면 피해의식을 버리고 긍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데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 마셜 골드스미스는 미성숙한 행동을 두고 “빈 배에 대고 자신이 얼마나 현명한지 증명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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