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책읽기] 상실 뒤엔 반드시 새로운 성장 기회
[30초 책읽기] 상실 뒤엔 반드시 새로운 성장 기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9.0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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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장 떼고 만난 세상> 이원희 지음 | 책과나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변화될까? 그보다 더 갑작스러운 상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알다시피 시력을 잃게 되면 다른 감각기관이 발달하여 나름대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간다. 그냥 적응할 뿐 아니라 시력의 상실 전에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와 만나기도 한다.

'나 또한 상실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이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퇴임으로 잃게 된 것은 대부분 현실의 물질에 관한 것이다. 그 물질에 매달려 있는 동안 보지 못한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계급장 떼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마주치며 부대끼며 새로운 성장이 시작된 것이다. 우선 관계 근육이 든든해지고 있다. 껍데기 근육이 아니라 알맹이 근육이 만들어지고 있다. 소유에 대한 생각도 바뀌어 나가고 있다. 필요한 것만 가짐으로써 편해지는 소유의 미덕을 깨달아 가고 있다.' <계급장 떼고 만난 세상>(2016.책과나무) 중에서. 일부 수정

저자는 30년 대기업 생활을 한 직장인이었다. 어느 날 찾아온 퇴임은 한창 일할 55세 중년을 당혹스럽게 했다. 대기업이 계열사 대표이사라는 계급장을 떼고 나니 사회라는 정글에서 자신은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상실을 겪은 후에 그가 얻은 교훈은 ‘상실 뒤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그는 퇴임 후 백수를 거쳐 교수, 강사, 부사장, 작가 등 새로운 호칭을 얻으며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삶에서 갑작스러운 사건은 이 시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주저앉은 채 낙담만 하고 있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마저 놓치기에 십상이다. 저자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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