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지나친 파업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멈추고 노사와 교섭하기로 했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회사의 교섭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11일까지 당분간 실무교섭을 통해 쟁점인 임금인상 폭을 놓고 사측과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실무교섭에서 회사가 추가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면 본교섭을 열어 협상 타결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날 노조 대의원들과 집행부는 울산공장 본관 앞 항의시위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도 노숙투쟁을 시작한다. 현대차 노조 대의원들은 6일에는 울산시청을, 7일에는 세종 정부청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를 잇따라 항의 방문해 규탄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노조는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곧바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계획을 정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5만2050원 인상(기본급 대비 7.2%·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주식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 고용안전대책위원회 구성, 주간 연속2교대제 8+8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보전, 해고자 2명 복직, 아산공장 신규라인 증설, 일반·연구직 승진 거부권 부여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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