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카드사 할인 혜택이 점점 복잡해 지고 있다. 전월 실적 요건만 채우면 받을 수 있던 카드 할인이 이제는 실적제외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분야별로 다른 할인율에 통합할인한도까지 알뜰하게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용금액, 할인 금액 등 확인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이에 복잡한 실적요건이나 할인금액 계산 없이 포인트 충전으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가맹점과 상관없이 포인트가 적립돼 하나의 카드만 있으면 모든 소비에 대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 어디서 사용 하든 무조건 1% 적립,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네이버페이는 신한카드와 함께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지난 달 실적과 상관없이 무조건 결제금액의 1%를 네이버체크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따로 연회비도 없다.
복잡하게 할인율이나 할인금액을 계산할 필요도 없고 가맹점이 정해져 있지 않다. 어디서든지 사용만 하면 한 달 1만원 한도 내에서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런 간편함과 높은 적립률에 힘입어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사전신청만 10만 명이 넘어서기도 했다. 사전 신청자의 경우 올해 말까지 결제금액의 2%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다양한 사용처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쇼핑 가맹점은 10만 6245곳에 달한다. 앱·이북·웹툰·영화 등 디지털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13곳, 숙박·항공·레저 등을 예약할 수 있는 가맹점은 1079곳이다.
■ 생활 밀착 가맹점에서 결제금의 5%까지 적립, '리워드360 체크카드'
SC은행에서 내놓은 '리워드360 체크카드' 역시 할인 혜택 없이 포인트 적립 혜택만 주고 있다. 전월실적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 이용시 0.2%의 일반 적립이 적용된다. 그러나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부터는 특별적립이 제공되는데 음식점, 온라인, 병원, 학원 등에서 사용된 결제 금액에 대해서는 5%를 적립해 준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적립도 어렵지 않다. 특별적립은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라면 적립한도 1만점이며 60만원 이상이라면 2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일반 구매에 대한 적립인 0.2%는 한도가 없다.
적립된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적립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다. 신용카드 대금을 선결제 하거나 SC은행에서 각종 수수료를 결제 하는데 사용이 가능하다. 리워드 15포인트 당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1로 전환이 가능하며 대한항공의 경우 리워드 20포인트당 1마일리지로 바꿀 수 있다. 360도 리워드몰에서 상품권, 전자제품 등 상품을 구매하거나 사회복지법인 한빛재단 앞으로 기부도 가능하다.
360도 리워드몰이 사용처가 적다고 느껴진다면 비씨탑포인트로 전환하면 된다. 비씨 탑포인트 가맹점은 360도 리워드몰보다 많아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