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충격이 그리 컸나....MMF 사상 첫 130조 돌파
브렉시트 충격이 그리 컸나....MMF 사상 첫 130조 돌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8.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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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많아..."불확실성 커진 탓, 펀드 자금 도피"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단기 부동자금인 MMF(머니마켓펀드)에 몰린 자금이 사상 처음으로 130조원을 돌파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MMF 순자산액은 전날보다 9448억원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인 130조118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3월 6일 기준 129조6454억원 이후 사상 최대치다.

이는 브렉시트 충격과 중국 경기 둔화, 국내 경기 위축이 맞물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리스크 관리로 풀이되고 있다. 즉, 투자자들이 펀드에서 빼낸 투자 자금을 MMF로 잠시 도피시켰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이후 국내에선 주식형 펀드 환매가 늘고 있는데 이 자금이 일시적으로 MMF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MF는 만기 1년 이내의 국공채나 등 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투자 대상이 안정적이어서 대기자금 성격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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