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생활 질병 아토피, 웃었더니 호전... 웃음치료 면역력 강화
[책속의 지식] 생활 질병 아토피, 웃었더니 호전... 웃음치료 면역력 강화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8.04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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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 생활 질병 아토피 ‘웃음’ 효과 있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웃음치료 어디까지 가능할까. 웃음치료는 웃음을 활용해 신체적 정서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낮추는 치료법 중 하나다. 그렇다면 요즘 아이들에겐 생활 질병이 되어버린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을까.

웃음연구자들에 따르면 효과가 있다. 웃음을 면역계가 강해지면 감염성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 특히 아토피 피부염도 호전이 된다. 아토피는 알레르기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생기는데, 알레르기는 면역반응의 기본인 항원항체반응이 과잉으로 진행됐을 때 발병한다.

우리 몸속 항체는 체내에 침입한 이물질을 발견하면 그것을 전력으로 공격하고 합체해 체외로 배설한다. 이때 항체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증식해 과잉 반응을 일으키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 한마디로 체내 면역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아토피 증상이 두드러진다.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려면 항체수치의 증감을 따져봐야 한다. 항체수치 증감에 크게 작용하는 존재는 ‘혈세포’로 두 종류가 면역반응의 지휘관 역할을 한다. 건강하고 심신이 편안한 상태라면 서로 균형을 이루지만 스트레스 등의 영향을 받으면 한쪽이 무너진다. 이때 아토피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되기 십상이다. 만약 웃음으로 면역력이 증가해 두 가지 혈세포가 균형을 이루면 알레르기 반응이 감소해 아토피 증상이 호전된다는 견해다.

<웃음혁명>(영혼의웃음연구원.2016)이 소개한 내용이다. 책은 이와 관련해 일본의 기타 하지메 의사는 웃음과 아토피 개선의 메커니즘을 검증한 실험도 실었다. 한 알레르기 환자에게 아토피 검사 방법의 하나인 ‘프릭테스트’로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후 코미디 영화를 여러 편 보여주고 변화를 관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피부에 생긴 두드러기나 부풀어 오른 증상이 호전된 것. 추가 실험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웃음만으로 병증을 완치할 수 없겠지만, 웃음치료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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