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글쓰기 공모전 당선 공식, 별거 아닌 듯 대단한 것
[책속의 지식] 글쓰기 공모전 당선 공식, 별거 아닌 듯 대단한 것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8.01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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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 박경덕 지음 | 더퀘스트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더퀘스트.2016)에 글쓰기 공모전 비결이 실렸다. 별거 아닌 듯 대단한 공식, 바로 ‘기승전결’이다.

책에 따르면 장르가 서로 다른 공모전이라도 대개 글쓰기 공모전 작품 출품 규정 중 첫 번째는 하나같이 ‘기승전결’이 제대로 갖춰졌는가다. 이야기를 만드는 기본적인 서사 형식이라 그렇다.

‘기승전결’이 이야기를 만드는 기본 구조라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기승전결은 어찌 보면 교과서적인 흔하고 평범한 서사구조다. 반전 없는 ‘기승승결’ 구조도 있고 반전을 거듭하는 ‘기승전전전’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왜 글쓰기 공모전 공식 중 첫 번째로 꼽는 걸까.

저자는 “위대한 공식은 간단하고, 위대한 음악은 쉽다”에서 그 의미를 파악했다. 매우 평범하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천 년, 2천 년 동안 관객과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쓰여 온 구조라는 것.

한마디로 기승전결이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구조며, 이 기본구조 위에 제대로 된 글이 올라가면 관객과 독자는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실 형식을 갖춰 글을 쓰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맥락 없는 글은 누구도 읽어주지 않는다는 현실이다. 기승전결은 서사가 필요한 대중문화 콘텐츠 대부분에도 적용되는 공식인 만큼 기본을 기억하자. 기본에 충실하면 절반은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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