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관리자 승진 팁! 사장 곁에서 감성과 가치관 공유하라
[성공·아이디어] 관리자 승진 팁! 사장 곁에서 감성과 가치관 공유하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7.25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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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왜 당신을 간부로 임명하지 않는가> 고야마 노보루 지음 | 김보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왜 매번 승진에서 미끄러질까? 궁금하다면 <사장은 왜 당신을 간부로 임명하지 않는가>(매일경제신문사.2016)가 전하는 승진 팁을 참고하자.

책은 사장이 곁에 두고 싶은 관리자는 지시사항을 목표한 바대로 처리해주는 사원이라고 전한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어떤 사장이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고 사사건건 반론만 제기하는 이를 반길까.

이어 저자는 우수한 관리직은 사장의 결정을 즉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 좋은 자질을 가진 사람이라 강조한다. 설령 명백히 잘못된 결정이라도 바로 실행하라 말한다. 아니, 잘못된 결정이라면 말려야 하지 않을까? 왜 바로 실행해야 할까.

잘못된 부분이 있는 일이라도 바로 실행하면 빠르게 실패해 일이 더 진행되기 전에 오히려 빨리 대처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사장이 관리자의 조언을 받아들인다 해도 결정에 일부 수정만 있을 뿐 완전히 철회되지 않는다. 결국 잘되면 다행이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면 서로 탓하기 바쁘다.

저자는 자신이 한 말로 인해 발생한 결과에 책임질 수 없다면 사장의 결정에 함부로 참견해서는 안 된다고 전한다. 물론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것과는 맥락이 다르다. 한마디로 사장과 감성과 가치관을 공유하라는 말이다. 하나의 현상을 두고 그것을 검게 볼지 희게 볼지의 견해차와 비슷하다.

일의 효율은 이익의 상승곡선을 가져온다. 사장과 감성과 가치관을 공유하면 ‘사장처럼’생각할 수 있게 되고, 일반 사원은 볼 수 없는 큰 그림을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때문에 감성과 가치관의 공유가 결국 일의 효율과 이익 나아가 탄탄한 조직의 구심점이라는 말이다. 사장은 이런 이들을 원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또한, 관리자가 사장이 내린 결정에 하나하나 반론하면서 부하직원들로부터 이상한 인기를 끄는 경우도 조직의 물을 흐릴 뿐이라 말한다. 그들이 대항세력을 만들지라도 흔들리는 기업을 지키기 위한 사장의 선택은 결국 ‘해고’라는 점을 상기한다.

책은 사주 입장에서 기술한다는 점에서 독자에게 불편한 대목들이 있지만, 사장의 속내를 시원하게 풀어냈다는 맥락에서 도움 되는 구절도 많다. 또한, 저자의 주장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옛말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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