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브렉시트, 호재로 돌변? 닷새째 오른 코스피, 2020선 코앞...코스닥은 하락
[증시 마감] 브렉시트, 호재로 돌변? 닷새째 오른 코스피, 2020선 코앞...코스닥은 하락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7.15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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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5일째 상승했다. 브렉시트(영국 EU탈퇴) 위기가 주요국의 통화 정책 완화 기회로 작용해 외국인 매수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코스피 지수는 14일보다 0.42%(0.49포인트) 오른 2017.2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854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9억원 어치, 3010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브렉시트 우려가 오히려 주요국의 통화 완화 기대감을 이끌어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세웅 KR선물 연구원은 "이날 BOE(영란은행)가 오는 8월에 추가 완화조치를 하겠다는 발언이 주식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중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 지표와 10월 소매판매 지표가 개선된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렉시트 불안감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중앙은행들이 완화 정책을 펼 수 있는 명분이 생겨 주가가 하락폭보다 더 올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20%), 한국전력(+1.17%), 현대차(+1.14%), 삼성물산(+1.14%)이 오른 반면 네이버(-2.45%), SK하이닉스(-1.06%), POSCO(-0.44%)는 떨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151만80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코스닥 지수도 14일보다 0.44%(3.06포인트) 내린 700.2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893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어치, 540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보합으로 장을 마친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메디톡스(-0.91%), 코미팜(-1.98%), 바이로메드(-1.76%)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적으로 상승했다. 로엔(-2.91%)을 제외하고 파라다이스(+1.00%), 이오테크닉스(+1.00%), CJ E&M(+0.41%)이 올랐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635억원 어치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2757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환율은 14일보다 3.5원 내린 1133.9원에 장을 마쳤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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