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영화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
[신간] 영화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6.1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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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지음 |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바람을 타고 원작소설 <핑거스미스>(열린책들.2016)도 이슈로 떠올랐다.

책은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로 인기인 영국 작가 세리 워터스의 대표작이다. 제목 핑거스미스 Fingersmith는 본래 소매치기를 뜻하는 19세기 영국의 속어다. 동시에 소매치기들의 품에서 자라난 주인공 수를 비롯해 그를 둘러싼 이야기를 대변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어두운 사회상을 흥미롭게 묘사한 소설 속 등장인물 대부분은 저마다 사연을 품은 핑거스미스라서다. 책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촘촘한 구성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700페이지에 달하는 묵직한 분량이지만, 거듭되는 반전과 반전 추리를 따라 책과 영화를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이색체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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