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자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줄면서 국내 코스피 지수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05%(0.92포인트) 오른 1967.91에 장을 마쳤다.
■ 미국 발 낭보에 코스피 상승
미국의 3월 기업재고지수는 전달에 비해 0.4%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4월 소매판매지수 역시 전달에 비해 1.3% 증가해 예상치인 0.8%를 웃돌았다. PPI(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전달에 비해 0.2% 증가해 3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5월 소비자태도지수는 잠정 95.8로 전망돼 전달인 89를 상회했다.
다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3.1%에서 2.7%로 하향조정돼 증시 상승폭은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 투자정보팀은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축소되었지만 앞으로 증시에 영향을 줄 중국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편입, OPEC(석유수출국) 회의, 브렉시트, 미국 대선 등 증시에 영향을 끼칠 악재가 남아있으니 주의해서 살펴야 할 것"라고 권고했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어닝시즌 막바지를 맞아 실적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더 커질 것이므로 실적에 맞춰 종목별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만 나홀로 175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2억원 어치, 47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상승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0.37%), 포스코(+2.22%), LG화학(+0.71%)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40%), 한국전력(-1.79%), 삼성물산(-0.79%)은 하락 마감했다.
■ 코스닥 주요 제약주 떨어져..코미팜↓바이로메드↓셀트리온↓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41%(2.91포인트) 내린 701.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81억원 어치 팔아치워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3억원 어치, 103억원 어치 사들였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메디톡스(+1.58%)를 제외하고 바이로메드(-0.52%), 코미팜(-2.76%), 셀트리온(-1.1%)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카카오(+1.54%)를 제외하고 이오테크닉스(-2.84%), 컴투스(-0.37%), 파라다이스(-2.08%)가 하락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440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3원 오른 1179.7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