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외인 동향] 1Q 실적 따라 주문 급변..삼성전자 사고 SK하이닉스 팔았다
[주간 외인 동향] 1Q 실적 따라 주문 급변..삼성전자 사고 SK하이닉스 팔았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5.09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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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D NAND 수익성 개선·LCD TV 1000만대 판매로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 덕"
▲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삼성전자'는 집중해서 사들이고 'SK하이닉스'는 팔아 치웠다.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외국인들이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집중해서 사들이고 'SK하이닉스'는 팔아 치웠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삼성전자를 1512억원 어치 사들여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81억원 어치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아 치웠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이유는 올해 1분기 깜짝 실적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6조6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 증가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8.7% 증가한 수치다.

황준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D NAND(3차원낸드) 수익성 개선, 갤럭시 S7 초기 판매 호조, LCD TV 1000만대 판매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주식 소각에 따른 주식수 감소,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외국인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집중적으로 팔아 치운 까닭은 올해 1분기 '어닝쇼크' 실적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0.5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감소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DRAM(디램)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NAND 물량이 큰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는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급이 균형을 찾아가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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