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살아나자, 중국 펀드도 덩달아 '들썩'..3개월 수익률 최고 21%대
중국 증시 살아나자, 중국 펀드도 덩달아 '들썩'..3개월 수익률 최고 21%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5.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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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산업 구조조정 덕분 "내년 상반기까지 3500~4000포인트 예상" 전망도
▲ 지난 1년간 수익률이 고꾸라진 중국 펀드들이 최근 3개월간 최고 21% 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 6월 고점을 찍고 급락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살아나자 중국 펀드 역시 들썩이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수익률이 고꾸라진 중국 펀드들이 최근 3개월간 최고 21% 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펀드는 최근 3개월간 21.15%의 수익률을 보였다. 현대자산운용의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1펀드 역시 같은 기간 14.83%의 수익률을 올렸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1펀드는 15.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A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펀드 역시 같은 기간 11.5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같은 펀드들의 지난 1년 수익률 성적은 처참하다. KB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펀드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44.50%를 기록했다.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1펀드는 -47.43%로 집계됐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1펀드는 -45.33%, 미래에셋A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펀드는 -43.52%다.

이는 중국 증시 흐름과 유사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년간 42% 폭락했다. 반면 지난 3개월간 약 14% 뛰어 하락폭이 회복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같은 중국 증시 회복 흐름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앞서 "중국 증시는 그간 버블도 심했고 외환시장 위험과 정부정책 무력화로 두려움에 빠져 폭락했지만 중국 당국의 산업 구조조정으로 폭락 상태가 점차 정상화 돼 내년 상반기까지 3500~4000포인트 정도 회복이 가능할 것"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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