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한쪽 눈만 뜨고 수영하면서 자는 돌고래
[책속의 지식] 한쪽 눈만 뜨고 수영하면서 자는 돌고래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4.28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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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원인은 수면에 있다> 미야자키 소이치로 지음 | 장은정 옮김 | 반디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피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잠. 사람마다 잠을 자는 시간이나 방식이 다양하다. 더 나아가 인간과 동물의 잠자기 패턴도 다르다.

돌고래는 한쪽 눈만 뜨고 수영을 하며 잔다. 뇌의 절반을 1~3시간씩 교대로 잠재운다. 포유동물인 돌고래는 수중에서 완전히 잠이 들면 물에 가라앉고 말기 때문이다. 이처럼 뇌의 반은 자고 반은 깨어 있는 상태를 ‘반구수면’이라고 한다. 고래 외에 바다표범, 물개가 이런 식으로 잔다.

새도 반구수면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알바트로스는 해상을 계속 날면서 반구수면을 한다. 상당수의 철새가 반구수면을 하면서 밤낮으로 장거리 비행을 계속한다.

코끼리는 누워서 2시간 잠을 잔다. 그 후에 일어나서는 약 4시간을 꾸벅꾸벅 존다. 수면시간이 짧은 이유는 저칼로리인 풀을 다량 섭취하는 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잠의 패턴 중 인간처럼 6~7시간을 한꺼번에 자는 것을 ‘단상성單相性 수면’이라 한다. 동물들이 잠을 조금씩 쪼개서 자는 것은 ‘다상성多相性 수면’이라 한다. 인간은 다상성 수면도 가능하다. 재해나 사고 등 긴급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116쪽, 일부 수정)

신간 <병의 원인은 수면에 있다>(반디. 2016)에서 들려주는 수면에 대한 소소한 지식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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