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우리 지금 만나"..사용자협의회 "안돼, 어서 돌아가"
금융노조 "우리 지금 만나"..사용자협의회 "안돼, 어서 돌아가"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4.1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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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제2차 산별중앙교섭도 불발 그쳐
▲ 14일 전국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간의 산별중앙교섭은 사측의 불참으로 예정된 오후 3시를 넘겼으며 끝내 열리지 못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의 제2차 산별중앙교섭도 불발로 끝났다. 14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 사용자협의회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금융노조는 또 다시 발길을 돌렸다.

노조는 사용자협의회를 비난했다. 김문호 노조위원장은 "사용자 측의 내규가 어떠한 경우에도 산별노사합의를 뛰어넘을 수 없다"며 "자신(사용자)들이 마음대로 정한 규칙을 핑계로 노사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노조)는 산별중앙교섭에 계속 응해서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 측은 "금융공기업의 주인은 국민이다. 4.13 총선은 금융공기업의 주인마냥 떠들고 노동개악을 밀어 붙이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통쾌한 심판이다"라며 "연대를 통해 4월을 넘기고 올해가 넘어가도 투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사용자협의회는 "사용자협의회는 교섭방식, 교섭대표 선임에 대해 먼저 합의한 후 상호 합의하는 날짜에 교섭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노조는 지난 7일과 마친가지로 일방적인 교섭회의 개최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노사 합의로 교섭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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