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치아 개수로 왕위 결정해...연륜에서 '덕과 지혜' 나타나
[책속의 지식] 치아 개수로 왕위 결정해...연륜에서 '덕과 지혜' 나타나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4.14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야기 우리 문화> 김진섭 지음 | 지성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고대국가에서는 치아 개수를 보고 왕위 계승자를 결정했다. 부족사회의 족장 추대 관습으로 치아는 연륜과 맞닿아 있어서다.

예로부터 치아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다. 건강을 가늠하는 잣대이기도 했고 남녀 간의 사랑을 맹세하는 정표로 사용됐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연륜을 갖춘 연장자를 상징하기도 했고 국가적으로는 왕위 계승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고대국가 부족사회의 족장 추대는 덕과 지혜를 따지던 풍습이 관습으로 이어졌다. 덕과 지혜는 연륜에 묻어나는 덕목으로 이가 많다는 것은 연륜을 갖춘 연장자를 의미했다. 이 때문에 하늘이 내려준 왕의 자격을 치아의 개수로 셈해 결정했다.

국가마다 치아의 개수를 확인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인절미나 능금(사과)를 깨물어 임금의 치아 수를 판별했다.

<이야기 우리 문화>(지성사.2016)가 전하는 이야기다. 치아 개수로 연륜을 셈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람의 생장과 노화 과정은 치아로 분별한다. 고대사회임에도 연륜을 증명하는 방법이 과학적이다. 옛사람들의 지혜가 현대에 뒤지지 않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