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 더 주고 48인치 TV 또 준다니..삼성 갤럭시S7, 파격마케팅
한 대 더 주고 48인치 TV 또 준다니..삼성 갤럭시S7, 파격마케팅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4.1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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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홈페이지 캡처 화면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이 미국에서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들은 최근 갤럭시S7과 G5에 저마다 파격적인 할인에 나서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현지 이동통신사들은 G5보다 갤럭시S7 구매 고객에게 훨씬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은 물론 스프린트, T모바일도 최근까지 갤럭시S7 구매 고객에게 이른바 '원 플러스 원(1+1)' 이벤트를 열었다. 갤럭시S7 한 대를 사면 한 대를 공짜로 더 준 것이다.

2위 이통사 AT&T는 이달 말까지 갤럭시S7을 사면 삼성전자의 48인치 TV를 공짜로 준다. 물론 별도의 위성방송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이에 비해 G5 고객에 대한 미국 이통사들의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버라이즌과 AT&T는 시가 4만원 상당의 배터리팩(보조배터리+충전거치대)과 함께 LG 새 스마트워치인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사면 G5의 기기값 100달러를 깎아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스프린트는 배터리팩과 함께 2년 약정 시 기기값 150달러를 할인해준다.

이 때문에 국내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이동통신사를 통한 스마트폰 구매 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을 두고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내는 새 휴대전화 개통의 90% 이상이 이통사에서 일어나지만 미국은 오픈마켓을 통한 공기계 유통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 이통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더 센 마케팅 경쟁을 벌인다.

국내 이통사 관계자는 "같은 갤럭시S7을 사도 미국에선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양국 간 이동통신시장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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