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50대 넘으면 사기꾼에 취약해
[책속의 지식] 50대 넘으면 사기꾼에 취약해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4.0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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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금형 부동산으로 평생 월급 받는다> 박상언 지음 | 한스미디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50대가 넘으면 사기꾼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이라면 조직에서 중요한 결정권을 행사할 나이인데 의외의 결과다. 왜 취약할까.

미국 UCLA 심리학과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 문제는 ‘전측뇌섬엽’ 부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부위는 신용할 수 없는 얼굴을 판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부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니 사람 보는 눈이 흐려진다는 말이다.

이와 관련해 30여 명의 얼굴 사진을 보고 얼마나 믿음직하며 다가갈 만한 사람으로 보이는지 평가하는 실험을 했다. 젊은 세대들이 ‘신용할 수 없는’ 얼굴로 보인다고 답한 결과에 50대 이상은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더욱 믿음직하고 다가갈 만하다고 판단한 것.

동시에 사람들의 뇌를 기능성 MRI로 촬영한 결과, 전측뇌섬엽 부위의 활성화 정도도 차이가 드러났다. 젊은 층의 뇌는 신용할 수 없는 인상을 보고 전측뇌섬엽 부분이 활발히 활동하며 경고를 보내지만, 50대 이상 나이 든 층의 뇌는 활동이 미미했다.

<나는 연금형 부동산으로 평생 월급 받는다>(한스미디어.2016)가 전하는 이야기다. 뇌과학 분야가 발달하면서 하나씩 밝혀지는 과학적 사실들에 맥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늙는 것도 서러운데 이제 연륜에도 기대지 말라는 듯해 서러워지는 대목이다. 그런데도 평생 어렵게 모은 돈을 사기꾼에게 털리지 않으려면 알아 두고 조심해야 할 일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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