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소외층 어린이 기부보험 20대 아이디어에 큰 상..한화생명 공모전 시상식
국내외 소외층 어린이 기부보험 20대 아이디어에 큰 상..한화생명 공모전 시상식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3.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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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이 본사 63빌딩에서 ‘제 1회 한화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24일 오후 열었다. 새로운 방식의 기부보험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한 대학생들이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한화생명이 파는 어린이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낼 때마다 이 보험사가 진출한 해외나 국내 소외층 어린이에게 기부할 수 있게 하자는 상품 제안이 큰 상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지난 24일 본사인 63빌딩 로즈마리룸에서 ‘제 1회 한화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 및 상품·마케팅 담당 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차남규 사장이 최종 선정된 6개팀에 직접 시상했다.

대상작은 새로운 기부보험 상품이다. 어린이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보험료를 낼 때마다 한화생명이 진출해 영업 중인 해외국가 또는 국내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보험으로 기부할 수 있는 특약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의 ‘현금’ 형태가 아닌 ‘보험’을 기부해 보험가입자인 어린이와 수혜를 받는 어린이가 1:1로 결연을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한화이글스의 야구경기 성적에 따라 가산이율을 적용해 적립하는 연금상품, 체육활동 동아리·학과 내 모임 등 대학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차별화 한 보장성상품, 성장기 자녀의 키에 걱정이 많은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 공모전은 독창적인 상품개발에 창의적인 대학생의 지혜를 빌리려 올해 처음 진행됐다. 1월25일부터 약 3주간 이뤄진 응모에서 총 1만9171명(일 평균 913명)이 공모전 홈페이지를 방문해 총 301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최종 선발된 6개팀에는 대상(1개팀) 5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향후 한화생명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와 가점의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아이디어가 실제 보험상품으로 출시되면 판매량(월납 초회보험료)의 1%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대학생 장학금, 청년 창업지원 등 2030세대를 위한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구도교 CPC전략실장은 "세련되지는 않아도 상품개발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면 실제 상품으로 출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신선한 아이디어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으로 젊은 세대가 고민하고 원하는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어 이를 토대로 미래 잠재고객인 2030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하반기 중 영업현장에서 활동하는 FP(Financial Planner: 재무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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