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니까 변동성에-채권금리는 인하 쪽에 베팅”..추세 맞춤형 ETF 전략 권고
“박스권 장세니까 변동성에-채권금리는 인하 쪽에 베팅”..추세 맞춤형 ETF 전략 권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3.1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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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권에 탈피하지 못하는 국내 증시에 투자하고 싶은 이라면 변동성에 베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사진=NH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박스권을 좀체 벗어나지 못한 악조건에도 국내 증시에 투자하고 싶다면 변동성에 베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국내 투자는 오는 2분기에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주식 관련 ETF와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채권 관련 ETF를 적절하게 섞으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10일 NH투자증권 하재석 연구원은 'NH글로벌 자산배분' 보고서에서 "글로벌 정책 공조, 경기회복 가능성에 주목해 올해 3~4월이 주식투자 적기로 보지만 그간 박스권에서 탈피하지 못한 국내 주식 흐름을 봤을 땐 단기 변동성에 베팅하는 주식 ETF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국내 주식 관련 ETF에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코덱스KOSPI200추종 ETF(보수 0.15%)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타이거KOSPI200추종 ETF(보수 0.05%)가 있다. 전자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후자는 운용보수가 저렴한 특징이 있다.

이어 하 연구원은 "한국경제가 저성장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판단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이 도래할 수 있으므로 한국 국고채에 연계된 ETF에 단기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 관련 ETF에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코덱스국고채권 ETF(보수 0.15%)와 역시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코덱스 10년 국채선물 ETF(보수 0.25%)가 있다. 전자는 3년 국채선물이 기초자산이고 후자는 10년 국채선물지수를 추종한다.

그는 "코덱스 국고채 ETF는 3년 국채선물의 바스켓 채권이라는 점에서 현재 3년 국채선물의 외국인 미결제 약정이 고점 수준이 유지되는 점, 금리 인하 모멘텀으로 강세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시장의 대기 매수세가 장기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 역시 금리 인하 수혜가 예상돼 10년 국채선물 ETF 투자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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