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면역력이 높아지는 '마더 테레사 효과'?
[책속의 지식] 면역력이 높아지는 '마더 테레사 효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3.03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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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십 대,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만나다!> 김국태 외 지음 | 팜파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온라인으로 관계의 장이 이동되는 만큼 관계는 점점 얕고 피상적이 된다. 그래서일까,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도 쉽게 자라고 커진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이른바 ‘마더 테레사 효과’다.

1998년 하버드 대학의 데이빗 맥클랜드 박사 연구팀이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 했다. 사람의 침에는 면역항체 Ig A(면역 글로불린 항체)가 있는데 근심이나 긴장이 계속되면 침이 말라 이 항체가 줄어든다. 연구팀은 하버드 대학생 132명의 항체 수치를 확인한 후 인도의 콜카타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테레사 수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여줬다. 결과는 어땠을까.

놀랍게도 학생들의 면역항체 수치가 50% 정도 증가했다. 선한 행동을 직접 하지 않고 단지 보거나, 듣거나, 그에 관한 책이나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면역력이 높아지는 생물학적 사이클의 변화가 생겼다. (71쪽) 일부 수정

이 이론에 따르면 직접 선한 행동을 하지 않고 좋은 행동을 보거나 생각만 해도 면역력이 높아져 건강이 좋아진다는 말이다. 인간이 선한 감정과 잘 맞고 그것이 인간이 가진 본성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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