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금융솔루션 적임자..하나카드 사장에 정수진, 하나투자 사장에 이진국씨
시장점유율-금융솔루션 적임자..하나카드 사장에 정수진, 하나투자 사장에 이진국씨
  • 정희윤 기자
  • 승인 2016.03.02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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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5개 자회사 사장·지주사 사외이사 후보 선정
▲ 하나금융그룹 임원추천위원회가 비은행 5개 자회사 신임 사장 후보를 확정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화이트페이퍼=정희윤 기자] 하나금융그룹 비은행 자회사 CEO 인선은 경쟁우위 확보에 초점을 맞춘 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신임 사장 후보 선정과 더불어 시장점유율 확대가 손꼽히고 개인과 기업고객을 망라한 통합 금융솔루션 구현 등 구체적 과제에 직결되는 기대감을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2일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카드와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해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F&I 등 5개 비은행 CEO와 지주 이사진 후보 선정을 마쳤다고 알렸다.

하나카드 사장 후보에는 정수진 하나저축은행 사장이,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에는 이진국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올랐다.

또한 권오훈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하나생명 사장 후보로 오르고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로 황종섭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맡게 되며 하나에프앤아이 사장으로는 정경선 전 KEB하나은행 전무가 후보로 추천 받았다.

임기가 돌아온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은 연임하기로 했다.

그룹 임원추천위원회는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가 은행과 저축은행 리테일영업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탁월한 성과를 거둔 점에 주목했다. “핀테크 확산에 따른 지급결제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은행과 협업을 통해 하나카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기대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는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출신이면서 2013년부터 2년 동안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에서, 2015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았다.

임추위는 이 후보가 하나금융투자의 자산관리(AM)부문과 기업금융(IB)부문의 완전한 통합을 달성하고 개인과 기업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 금융솔루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후보는 1957년생으로 외환은행 외환‧상품본부 본부장, 해외사업그룹 전무 등을 역임하고 KEB하나은행 해외사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 등을 겸직했다.

하나저축은행을 맡게 된 황종섭 사장 후보는 1958년생으로 하나은행 용산영업본부장, 리테일영업추진1본부 전무 등을 거쳐 영남사업그룹 부행장직을 수행했다.

하나에프앤아이를 맡은 정경선 사장 후보는 1959년생으로 외환은행 강서영업본부 본부장,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KEB하나은행 서울동영업그룹 전무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 사추위는 사외이사였던 이진국 이사가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박원구 교수를 후보로 추천했다.

더해서 하나금융지주 임추위는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지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에 지주 사내이사 두 명을 늘리기로 한 것은 지주와 계열사간 원활한 업무협조 체계를 갖추고 그룹 주력 자회사인 KEB하나은행과의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 극대화를 꾀한 것이다.

이번 인선은 임추위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가 심의를 거친 결과다.

추천된 CEO 후보들은 각 자회사별 이사회를 거친 후 이달 말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고 지주사 사내외 이사진은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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