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브라질 경제가 오는 2021년까지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전날 발표한 '신용등급 강등 위기' 보고서에서 브라질 경제가 최소한 오는 2021년까지 2%의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브라질 경제의 침체 양상이 오는 201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무디스의 전망이다..
내년 이후에도 브라질 경제는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는 데 그칠 것으로 무디스는 예상했다.
무디스는 특히 지난 1980년대 이래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침체 국면에 빠져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해와 올해 2년간 누적치로 마이너스 6.6%를 기록했다. 최근 브라질은 정치적으로는 대통령 탄핵 위기를 맞고 사회적으로는 지카 바이러스와 직면했다.
무디스가 브라질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자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디스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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