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탓 말고, 한중 FTA 수혜기업 주목 필요”..국내기업 진출-중국기업 한국투자 교차
“불황 탓 말고, 한중 FTA 수혜기업 주목 필요”..국내기업 진출-중국기업 한국투자 교차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1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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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신춘포럼, 엔터테인먼트·의류·인터넷 기업에 투자하기도
▲ 중국 경제 둔화로 한국 기업과 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위기속에서도 기회는 싹튼다는 조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경제 성장둔화 악천후에도 한국 기업과 경제에 싹트고 있는 기회요인을 재빨리 포착하라는 조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와 맞물려 한국 경제에 기회 요인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1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19회 2016 최고 경영자 신춘(新春)포럼, 내일을 산다'에서 '중국발 금융위기 가능성과 국내외 경제 진단'을 주제로 연사로 나선 하나금융투자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이같이 전했다.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2020년 약 10조달러(한화 1경2166조원)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내수시장이 한중 FTA 체결로 한국의 기회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 센터장은 “특히 지적재산권, 정보, 여행 서비스, 온라인 컨슈머 부문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의류, 인터넷·게임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중국 기업도 늘고 있다. 중국의 텐센트는 한국의 넷마블 게임즈에 약 5300억원을 투자하는가 하면 중국의 샨다는 한국의 액토즈소프트 기업이 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외에 올해 중국 수혜주로 예상되는 기업에는 중국 기업이 투자하는 기업인 레드로버, 쇼박스, 키이스트, NEW, 초록뱀, 아가방컴퍼니, 아비스타, 다음카카오, 파티게임즈가 꼽혔다.

한중 FTA 체결로 수혜를 보는 한국 기업도 많다. 가령 CJ프레시웨이는 중국에서 농산물 수입 연간 600억원~700억원 규모로 관세를 폐지하면 10억 내외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제로투세븐은 중국 유아용품 시장에 진출했을 때 수출 제품 관세 혜택이 예상된다. 엠케이트랜드 역시 국내 법인 판매 상품 중국 소싱 비중이 높아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터넷·게임·미디어·엔터·레저 업체(CJ E&M, SM, NEW, 제이콘텐트리), 화장품(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연우), 섬유의복(베이직하우스, 제로투세븐), 운송·유틸리티·상사(제주항공, 하나투어)에 주목하라고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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