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금리 전환, 정책효과 극대화 예열 모드 선택?..기준금리 8개월째 1.5% 동결
언제든 금리 전환, 정책효과 극대화 예열 모드 선택?..기준금리 8개월째 1.5% 동결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6.02.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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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다. 지난 6월 사상 최저금리로 내린 뒤 동결행진만 8개월째다.

대외 경제여건 급변동성이 확대되고 국내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북한 리스크와 가계부채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정책 방향을 언제든 기민하게 전환할 수 있는 태세를 완비해 정책금리 처방 효과도 극대화하려는 포석을 예비해 둔 셈이다.

세계 경제가 선진국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국내 경제 또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한은의 전망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은은 대신 신흥국 성장세 둔화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와 국제유가 급변동에 따른 불안요인에 주목했다. 국내 경제도 이같은 대외 불안요인 탓에 성장경로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신중한 평가가 따랐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해 한은 금통위는 "주요국 통화정책 및 중국 금융‧경제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지정학적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요인에 따라 상황이 급변하면 적절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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