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일반인 중 1%는 사이코패스 성향 ‘마음의 사생활’
[신간] 일반인 중 1%는 사이코패스 성향 ‘마음의 사생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2.12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의 사생활> 김병수 지음 | 인물과사상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살인이나 엽기적인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을 떠올린다. 하지만 심리서적 <마음의 사생활>(인물과사상사.2016)의 저자는 일반인 중 1%는 사이코패스라 말한다.

사회에 잘 적응해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이들 가운데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다.

책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지위에 위협이 되는 동료나 부하의 업무를 교묘하게 방해하고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 데 능수능란하다. 가령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회의실에서는 친절한 척하다가 단둘이 남게 되면 표정을 바꾸고 폭언과 모멸감, 수치심을 준다면 사이코패스 성향인 사람이다.

놀라운 점은 정치계나 기업의 임원중에 사이코패스가 더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비즈니스 업계의 시니어 매니저급 사람 중에 3~4%는 사이코패스다. 이들은 때론 조직에서 유능한 관리자로 인정받아 높은 직위에 오르기도 한다.

공감 능력 결핍이 위기 상황에서 냉정을 잃지 않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리더십 능력으로 오인되서다. 저자는 사이코패스의 속성을 단 하나로 표현하면 ‘극단적자기중심성’이라고 정의한다.

사이코패스의 특징은 ‘공감 능력의 결핍’, 누구와도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정서적 분리’,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남 탓 식의 ‘무책임’성, ‘과도한 자신감’, ‘자기 목적에만 집중’, ‘폭력성’이 두드러진다.

책은 이밖에 심리학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긍정’만 강요하는 잘못된 심리치유로부터 벗어나게 돕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