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G2로 일컬어 지는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로 세계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금액이 20% 줄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주식 발행에서 이런 현상이 돋보였다.
영국 금융조사회사 딜로직은 전세계 기업이 지난달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줄어든 5400억달러(한화 658조1520억원)를 기록했다고 WSJ(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주식 발행액이 줄었다. 주식 발행이 부진한 곳은 미국과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으로 지난 2014년 1월에 비해 각각 40%, 70% 줄었다.
이는 12년 만에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 미국이 9년 반 만에 금리를 올리고 중국 경기둔화에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폭이 커짐에 따라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딜로직은 분석했다.
지난 1월 자금 조달액 가운데 신규 IPO(기업공개), 증자에 의한 주식 발행액이 445억달러(한화 54조1565억원)로 같은 기간 채권으로 조달한 액수인 4945억달러(한화 601조8065억원)에 비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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