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무성·반기문 테마주 투자 글렀다" 거래소, 테마주 이상거래 '길목 감시' 강화
"안철수·김무성·반기문 테마주 투자 글렀다" 거래소, 테마주 이상거래 '길목 감시' 강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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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총선을 비롯해 앞으로는 큰 선거를 앞두고 고수익 실현 욕심에 유력 정치인 테마주 붐을 일으키거나 투자에 추종하는 것이 위험에 이를 전망이다. 한 동안 이른바 안철수, 김무성, 반기문 등의 이름을 딴 테마주 열풍이 불었지만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테마주 투자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밠힌 탓이다.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이해선 시감위원장은 “올해 증시에서 4·13 총선 관련 정치인 테마주, 중국 사업 진출 관련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이상거래를 잡아내는 ‘길목감시’를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장감시위원회는 테마주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과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부실기업 집중 감시도 허투루 하지 않을 계획이다. 재무 안정성이 낮은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주주의 '매물'과 같은 도덕적 해이, 불공정거래에 대해 집중 감시한다.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리다매식 주가조작도 차단한다. 장중 건전 주문 안내를 확대해 불건전주문을 사전에 차단한다. 종목별로 감시할 뿐만 아니라 개별 투자자의 다수 종목 불건전주문도 종합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해선 시장감시위원장은 “올해는 신종 불공정거래 출현과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빈틈없는 시장감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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