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농협은행이 금융사기 예방과 차단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
18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예방금액이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방금액을 항목별로 보면 피해자 재산을 되찾아준 금액이 12억원, 전산 모니터링으로 막은 금액이 80억원이다. 보이싱피싱 전화에 속아 현금을 송금하는 사람을 설득해 피해를 막은 금액도 9억원에 이른다.
농협은행 직원이 지난 한해 창구에서 검거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41명이다. 이에 따라 수사기관으로부터 받은 감사장도 30여개에 이른다.
농협은행은 이같은 성과로 보이스피싱 피해 자금을 창구에서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시도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달에 많게는 10건 넘게 발생한 시도가 지난해 11월 부터 1건으로 줄어서다.
금순섭 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은 "농협은행은 지난해 대포통장도 시중은행 최저 수준인 2.99%로 줄였다"며 "피해 예방 노하우로 수사기관과 공조해 올해는 '대포통장 제로, 금융사기 제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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