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지수 편입 '칼자루' 쥔 MSCI 회장 방한..정부 설득 통할까
한국 선진지수 편입 '칼자루' 쥔 MSCI 회장 방한..정부 설득 통할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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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증시 선진지수 편입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이 이를 국내 정부 당국과 논의키 위해 방한한다. (사진=MSCI)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 칼자루를 쥐고 있는 헨리 페르난데즈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회장이 이를 국내 정부 당국과 논의키 위해 방한한다. 이번 만남이 한국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페르난데즈 회장은 오는 1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만나 이같은 논의를 한다. 페르난데즈 회장의 이번 방한이 MSCI와 정부 사이에서 이견이 좁혀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와 MSCI는 지난해 8월 워킹그룹을 구성해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문제를 논의해왔다. IMF(국제통화기금)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보고 있지만 MSCI는 한국을 신흥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페르난데즈 회장은 지난 2012년 방한 당시 한국을 신흥시장을 분류하는 이유로 외국 통화로 한국 시장에 투자할 때 겪는 어려움, 외국인의 국내 시장 투자를 위한 등록제(ID제도)를 언급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외국인 통합결제계좌 허용을 포함한 ID 개편 방향을 페르난데즈 회장 측에 설명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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