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애플의 주가가 100달러(한화 11만9630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올해 애플 주가 하락으로 인해 날아간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시총의 3분의 1을 웃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에 비해 4.2% 떨어진 96.45달러(한화 11만5383원)로 장을 마감했다고 외신은 이날 전했다.
역대 장중 고점은 지난해 4월 기준 134.54달러(한화 16만950원)였다. 올해 들어 주가 하락으로 증발한 애플 시가총액은 약 520억달러(한화 62조원)로 삼성전자 시총의 3분의 1이 넘는다. 역대 최고기록과 비교해 주가가 27.5% 떨어졌다.
최근 애플의 매출 가운데 60% 넘게 차지하는 아이폰의 수요가 줄고 있다. 스마트폰이 이제 모든 이의 전유물이 된 지금 단말기 교체 주기도 길어져 애플 아이폰 생산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애플 전문 블로그 애플 인사이더 재프리 파이퍼의 애널리스트 진 파이퍼는 "스마트폰 성장 둔화는 애플 주식 투자가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고 애플로부터 좋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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