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마음 주식으로 보답"..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1100억대 주식 임직원에 무상증여
"고마운 마음 주식으로 보답"..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1100억대 주식 임직원에 무상증여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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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1100억원대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한미약품 그룹 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사진=한미약품)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1100억원대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한미약품 그룹 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위기 상황과 고난을 함께 견디고 이룩한 그룹 성과에 보답하고자 하는 임성기 회장의 뜻에 따라서다.

한미약품 그룹은 4일 “R&D(기술개발) 성과를 그룹사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임 회장이 소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90만주를 전 임직원 2800여명에게 무상 증여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전했다.

임 회장은 “적자, 월급 동결 상황에서도 R&D에 투자할 수 있게 견뎌준 임직원에 위로 됐으면 한다”며 주식 증여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5년간 급격한 영업 환경 변화, 약가 일괄 인하의 위기상황을 헤치고 땀 흘려가며 큰 성취를 이룬 한미약품 그룹 모든 임직원들에게 마음의 빚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임직원들은 개인 월급여의 1000% 금액을 지급 받는다. 증여될 주식은 지난 2015년 12월 30일 종가(12만9000원) 기준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총 7개의 신약을 글로벌 제약기업 회사에 총 8조원 규모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제약회사들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국내 제약산업 R&D(기술개발)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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