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뱃지 떼는 김주하 은행장..“슬기 열기 온기 뭉쳐 강한은행 이뤄달라”
농협 뱃지 떼는 김주하 은행장..“슬기 열기 온기 뭉쳐 강한은행 이뤄달라”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2.29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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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이경섭 신임 은행장과 행원에게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의 꿈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농협은행)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이경섭 신임 은행장과 행원에게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의 꿈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하 행장은 29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서 열린 퇴임식에서 "양복 깃에 꽂은 농협 뱃지는 떼지만 가슴 속 깊이 꽂힌 뱃지는 죽을 때까지 박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무엇이 되기 위해 일을 한 적이 없고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늘 감사해 농협의 발전을 위해 일했다"며 "농협을 사랑하는 것이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김주하 행장은 지난 1981년 농협에 첫 발을 디딘 후 35년을 돌아보니 꿈길을 걸어온 기분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1982년 농협 최초의 적자 결산,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임원진 구속과 직원 강제 퇴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가슴 아픈 일로 꼽았다.

김 행장은 마지막으로 ‘슬기, 열기, 온기’ 덕목을 행원들에게 주문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김 행장 후임인 이경섭 신임 농협은행장은 내년 1월 4일 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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